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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화훼 농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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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세종 화훼 농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규탄

2년전부터 준비한 농가 의견 듣지 않고 일방적 삭감 조치는 직권 남용

 

[굿뉴스365] "화훼 농가 생존권 박탈하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대비 예산 삭감 즉각 중단하라”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는 화훼 생산자 농가 모임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화훼생산자 농가모임은 "세종시 화훼 농가들은 농가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삭감조치를 시도하는 예결위 의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언론보도를 보고 시의회에 항의방문을 하러 왔지만 예결위 의원들을 만날 수 없도록 시의회 직원들로부터 저지를 받고 있어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세종시의회 예결위가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17억을 삭감하려는 청천벽력 같은 동향을 강력 규탄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총 25개 정원수 화훼 생산 농가들은 정원도시박람회에 꽃과 조경수를 공급하기 위해 2여년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아무런 외부 비용의 지원 없이 개인의 돈, 시간, 땀을 들여 수천만원의 생산 시설 설비를 마련해 시험재배를 한 농가도 있다. 지난 겨울에도 화훼 재배를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삼중 비닐하우스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오직 26년 정원박람회에 손수 키운 화훼를 공급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화훼 시험재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의회 예결위가 정원박람회 예산을 삭감해 박람회 유치를 못하게 하는 것은 25개 생산자들을 포함해 수백 농임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직권 남용(일탈) 행위이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화훼 농가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세종시의회 예결위의 청천벽력같은 예산삭감 동향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며 "의회의 예산 삭감 조치로 현재 화훼 재배를 중단하게 되면 개인 생산농가들이 입게 될 피해는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생산농가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세종시의회에게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세종시의회는 농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으로 인한 경제활성화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농가들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먹거리 산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세종시 화훼 농가들과 임업인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비 77억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상태에서 시의회에서 박람회 추진을 못하도록 제동을 걸려는 동향은 세종시 농가들을 우습게 여기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원박람회 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세종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화훼농가.jpg
9월 9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예산 삭감 동향에 세종시의회를 항의 방문한 화훼생산자 농가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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