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0:44
김 지사는 18일 도 실·국장회의에서 "예산군에서 백 몇 십억원을 들여서 역사를 짓는데 도에서 사업비의 반을 내라 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나”라고 반문한 뒤 "그것은 국가에서 해야 하는 것으로 충남도가 역사 짓는데 예산을 투입 하나.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 짓는데 홍성도 그렇고 있을 수 없는 일로 도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철도 역사를 짓는데 도 혈세를 투입한다고 하면 도민들이 그것을 용납하겠나”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내가 앞장서서 이 문제를 풀려고 노력할 것이니까 건설교통국에서도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명칭과 관련해 도에 사업비를 부담하라고 하면서 ‘내포역’이 아닌 ‘삽교역’이라고 명명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도비를 투입하며 내포역이라고 해야지 역사는 삽교역이고 내포역도 아니고 도가 접근을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삽교역은 지난해 12월 총공사비 271억원을 충남도와 예산군이 각각 50%씩 분담하는 조건으로 서해선 총사업비를 변경해 신설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서해선은 충남 홍성~경기 화성 송산까지 90.01㎞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4조 1,388억원을 투입해 2024년 개통하고 삽교역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완공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