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특집 뉴스목록
-
“이 나무가 제 나무예요”[굿뉴스365] 고사리 같은 앙증맞은 손에 들린 조그만 부삽으로 열심히 흙을 나른 아이는 선생님이 나눠준 작은 조리개로 나무에 물을 주었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바람도 제법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였지만 나무를 심는 아이들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마냥 신나보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나무 심는 현장은 구름 낀 하늘과는 달리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정론회가 25일 마련한 가로 정원 가꾸기 현장에서 나무를 심은 아이는 자신이 심은 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에 명찰을 달아주려고 하자 그 나무가 아닌 두어 발짝 떨어진 곳의 나무를 가리키며 "저 나무가 제 나무예요. 제가 심은 나무요”라며 그 나무 앞으로 가서 자신이 직접 쓴 명찰을 달았다. 아이가 심은 나무는 조금은 이름이 생소한 산딸나무. 한국이 원산지인 이 나무는 6~7월에 하얀 꽃이 피고 가을에 산딸기를 닮은 빨간 열매를 맺으며 붉은 옷을 입은 듯 단풍이 드는 관상수다. 나무가 자라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단풍이 들면 자신이 키운 나무를 보며 아이가 얼마나 좋아할까. 상상만으로도 기쁜 일이다. 이 아이의 말대로 정론회는 세종시민 내 나무갖기 운동을 부강면 갈산리 백천교 인근 가로 정원 현장에서 가졌다. 당초 취지는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이 모두 자기 나무를 심고 가꾸자는 것이지만 이날은 사업의 첫 걸음인 만큼 미리 준비한 나무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이 심은 나무에 명찰을 달아 표식를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아이들을 인솔한 선생님은 식재를 하는 동안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거름을 부어 주며 "이제 아이들이 잘 자도록 이불을 덮어 줘야지”라며 모종삽으로 나무를 흙으로 덮어 주라고 일러 주었다. 16명의 어린이들은 열심히 자신의 나무를 심고 물을 줬다. 이날 식재한 나무는 모두 153그루. 기념식수를 위한 반송을 비롯해 산딸나무와 무궁화, 그리고 기존에 심어져 있던 연산홍을 이식하고 주변을 담장처럼 에메랄드그린으로 둘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론회는 언론과 민간 봉사단체가 함께 세종시를 푸르게 단장하기 위해 시민의 숲을 조성하고 내 나무갖기 운동을 실시하기로 하고 부강면을 기점으로 세종시의 8개 읍면에 가로 정원과 틈새 공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론회가 첫 시동을 건 ‘내 나무 갖기 운동’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녹지공간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기원 및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정론회는 이 운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과 나무가 생육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하고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애향심을 고취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나무 하나하나를 정성을 들여 심고 내 이름을 붙여서 이게 나중에 크면 내가 크는 거와 같은 좋은 마을을 만들 것”이라며 "하나하나가 다 잘 자라는 나무라고 생각하시고 정성을 기울여서 뜻깊은 이 운동이 우리 세종시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어릴 적 태어나던 해에 심어진 감나무가 지금도 생각납니다. 지금은 비록 대청댐을 만들며 수몰되어 사라졌지만 고향의 기억 저편에 남아있습니다”라고 회상하며 "어린이들이 이렇게 나무 심어놓고 어른이 돼서도 와서 보고 그러면 자기보다 훌쩍 큰 나무를 보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종수 세종시 산림조합장은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며 120그루 정도의 나무를 소비한다고 하는데 이날 심겨진 나무를 비롯해 더 많은 나무를 심어 최소한 자신이 쓰고 가는 나무보다 많은 나무를 이 땅에 남겨 놓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부강면에 자리잡은 아세아 제지 소속 봉사단원들은 지난 22일 미리 식재를 마쳤고 한화 봉사단은 묵묵히 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만들었으며 부강면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아이들의 나무심기를 돕고 마무리작업까지 마친 후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작업을 마치자 나무의 활착을 돕기라도 하듯 한 두 방울 이어진 비가 밤까지 이어졌다.
-
[특집] 2024년 초봄의 설렘과 함께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굿뉴스365] 지난 2월, 방콕에서 열린 논산시농식품해외박람회는 총 방문자 35만, 10톤 딸기 완판, 2,300만 달러(한화 약 306억 원)규모 수출 협약 등 논산딸기의 가치와 자부심이 세계에서도 통했다. 자신 있게 딸기를 통한 스마트 농업의 비전을 세계에 제시하는 명품 논산 딸기의 매력을 초봄의 설렘과 함께 2024 논산딸기축제에서 만나보자.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논산시민공원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2024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한다.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제26회 논산딸기축제'는 백성현 시장이 작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천명한 후 맞이하는 첫 번째 딸기 축제인 만큼 ‘격’이 다른 면모가 예상된다. 딸기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청정딸기 수확 체험’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딸기과학키즈존’, ‘드론레이싱 플라잉드론체험’, ‘딸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있으며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떡 메치기’등 시민참여형 콘텐츠도 남녀노소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작년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헬기 탑승 체험은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2일에서 3일로 체험기간을 늘리고 체험인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 베이커리인 성심당과 농심 딸기 바나나킥 부스는 새롭게 시도된 협업으로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새롭게 단장된 '제26회 2024 논산딸기축제'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태권도 시범, 난타 등이 축제의 흥에 시동을 걸고, 7080 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 등이 신나는 축하공연을 통해 축제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어서 판타지 레이져쇼와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딸기축제 전야제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비전선포가 이뤄지게 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2일에 주 무대에서는 ‘제11회 논산딸기 전국 어린이 동요제’로 봄날의 새싹과 같은 싱그러움을 전해주며, 오후 6시에는 ‘딸기한복패션쇼’와 ‘팝페라공연’으로 딸기축제 개막식을 성대하게 알린다. 이어진 박지현, 인순이 등 인기 가수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초대형 로봇 타이탄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주무대에서는 김민성재즈밴드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래퍼 비오 공연 등 풍성한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24일에는 ‘K-딸기 댄스경연대회’, ‘K-딸기 전국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지며, 폐막식 공연으로는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가수 김의영, 크라잉넛의 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이 밖에도 4일로 늘어난 KoRex 방산업체 특별전시회, 인플루언서 팸투어, 10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딸기 Global Zone, 딸기 레스토랑 등 새롭게 단장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안전총괄관리센터 부스를 신설해 축제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논산딸기산업, 미래농업을 제시하다 논산시 딸기축제는 작년 12월 충남도 선정 ‘1시군 1품 축제’에서 당당히 도내 최고 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월에는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20개를 선정하는 문체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논산시는 2023년 딸기축제 대흥행,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대히트 그리고 2024년 딸기축제 대성공을 바탕으로 2027년 논신세계딸기산업엑스포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논산시는 세계 최초 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해 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자 한다. 100년의 재배 역사를 지닌 딸기의 고장으로서 오랜 기간 이어온 전통성과 25회의 논산딸기축제 개최를 통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논산시는 민선 8기 공약, 도시기본계획, 미래발전 종합계획, 딸기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통해 딸기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고, 28개의 딸기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딸기산업 관련 인프라를 조성했다. 여기에 딸기엑스포 개최에 대한 정책적 기반과 시민들의 강한 추진 의지가 반영되면서 이제 엑스포는 담론을 넘어 산업적 가치로 논산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국가적 관점에서는 K-딸기의 글로벌화 및 미래 가치를 제시하고, 산업적 관점에서는 딸기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며, 논산의 관점에서는 지역 인프라 개선 및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엑스포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
[특집] 새로운 논산의 활력 '국방산업의 메카'[굿뉴스365] 논산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계백 장군이 5천 결사대를 이끌고 5만의 신라군과 국운을 건 건곤일척의 회전을 한곳이 바로 논산시 연산면 일원의 황산벌이다. 3백여년의 세월이 흘러 고려가 통일 앞둔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곳 역시 이곳 논산 황산벌이다.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공산당(남로당)이 불법화 되어 해체하자 이웃 금산에 모여든 빨치산들이 대규모로 저항을 한 곳도 바로 양촌 대둔산 일대이고 역시 한국전쟁으로 미처 후퇴하지 못한 북한군 잔당들이 군경과 치열하게 대치한 곳도 역시 대둔산일대다. 한국전쟁 당시 유일하게 빨치산들에게 경찰서가 점령당했던 곳 역시 논산이고 강경경찰서였다. 이처럼 논산은 고금을 막론하고 군사적으로 중요한 거점이고 요충지 였던 것이다. 오늘날 논산을 군사적 요충지로 만든 것은 한국전쟁을 겪으며 무려 7곳에 달했던 훈련소 가운데 제주도에 이어 1951년 11월 2번째로 세워진 곳이 바로 연무대이다. 이 연무대란 이름은 사실 수원의 화성에 있는 두 개의 장대 가운데 하나인 동장대의 별칭이다. 그래서 지금도 수원엔 연무동이라는 법정동이자 행정동이 존재한다. 동장대는 화성에 진을 친 장용외영 군사들이 무예를 닦던 곳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대통령이 제2훈련소를 연무대로 정하면서 직접 내린 휘호다. 이때부터 연무대는 대한민국 육군의 기초훈련을 담당하는 훈련기지가 되었다. 이후 제주와 거제도 등 전국의 모든 훈련소가 연무대, 즉 육군제2훈련소로 통합되었고 이후 육군훈련소라는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논산은 역사적으로 국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현대를 거쳐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은 행정구역이 나뉘어 계룡시라 불리지만 이곳 역시 논산의 일부인 옛 두마면 지역으로 3군본부가 들어서 있다. 이제 대한민국을 외부의 적으로부터 지켜내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에 막강한 억지력을 발휘해 세계 방위산업을 선도할 국방산업의 메카로 논산을 좀 더 살펴보자. 지난 26일, 충남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산업단지 지정 후에도 단지 설계와 부지조성공사에 시간이 많이 걸려 기업에 애로사항이 많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예타가 통과가 되면 부지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즉 산단을 조성하는 중에 기업이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공장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될 것이라며 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을 국가산단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계획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시설이 완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운영은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 1번지로 발돋움하게 만들고 새로운 개념의 국방산업도시로 전환의 급물살을 예고하고 있다. 논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국방군수산업의 메카’, ‘대한민국의 헌츠빌’을 표방하며, 국방군수기업과 국방 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논산은 국방친화도시로써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가 입지해 있으며, 삼군본부와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국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국방 인프라와 융합해 논산의 미래먹거리 사업육성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은 행정적 뒷받침을 위해 국방산업과, 신속허가과, 투자유치과를 신설, 부서 간의 유기적 호흡을 통해 원 스톱 시스템을 더욱 앞당길수 있는 행정혁신을 꾀하고 있다. 그는 즉각적인 법적 절차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투자기업의 초기 입지 과정에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굴지의 방산기업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가 가장 먼저 화답하며 1,200억원의 투자를 결정지었다. 투자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500여 개 또한 약속했다. 실로 농업 외에 별다른 먹거리 산업이 없는 지역에 활력을 돌게 하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논산시는 한발 더 나아가 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를 성공시켰다. 그로 인해 3000억 원 투자와 1605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불러왔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이와 관련한 신설 공기관인 국방 AI센터, 국방 MRO산업육성센터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기관이전 유리한 토대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논산에서 개최된 국방산업포럼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논산은 이미 대한민국의 헌츠빌이라 말할 정도로 국방산업 대표 도시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국방산업도시 논산에는 새로운 도전과 번영을 예고하는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최초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따낸바 있다. 이는 지역내 총 생산유발효과는 2200억원, 경제적 편익 2조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산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계 특화단지를 확장 조성해 100만평 규모의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2월에는 대한민국 유수의 방산기업인 풍산 FNS가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논산으로 확정지었다. 연이은 국방산업의 투자 소식은 다시금 논산이 국방산업의 메카이자 군수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우뚝 서며 전국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창출해 내고 있다. 논산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앞에서 대통령이 강조한 클러스터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도시 인접으로 인한 인력수급의 용이성 그간에 묻혀있던 논산의 강점과 민선 8기의 국방군수산업도시 비전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며 논산을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일으켜 세우고 있다. 이제 세계가 논산을 주목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
[특집] '단지 사람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굿뉴스365] "충남 농산물 수출 확대와 관련 전국을 망라해서 벤치마킹 할 것은 벤치마킹해서 충남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충남내에서도 논산같은 경우가 적극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지난 1월 29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실국원장회의에서 산업경제실장의 충남 농산물 수출 확대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내놓은 지시사항이다. 김 지사의 지적처럼 논산시의 농산물 수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백성현 시장이 취임한 지 불과 1년여만의 성과다. 일부에서 잦은 해외출장이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논산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세일즈맨이 되어 수출의 길을 열었다. 그 결과 논산시는 지난해 베트남과 태국에서 500억원의 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논산의 농특산물이 수출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다만 개별 단체나 기업들이 해외에서 주문이 있으면 거기에 맞춰 물건을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백 시장은 주문자 생산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현지에서 상품 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베트남에선 논산 농특산물 홍보관(하노이)을 운영하고 지자체 최초로 주베트남 통상사무소(호치민) 개소하기에 이르렀다. 베트남의 남과 북에 거점을 마련하고 그 결과 베트남 유통기업 7곳과 290억원(22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결실로 나타났다. 태국에서도 논산의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역시 노력 그 이상의 댓가가 주어졌다. 과일 왕국 태국에 논산 특산물인 딸기를 무려 210억원의 수출협약을 이뤄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앞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캐나다,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K-농산물의 첨병으로 농특산물 브랜드 ‘육군병장’ 과 함께 논산 농산물 세계화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처럼 백 시장의 농산물 세일즈는 ‘단지 사람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가 시장으로 취임하며 했던 말인 ‘떠나는 농촌’이 아니라 ‘다시 찾는 농촌’으로 논산을 변모시키고 , ‘땀의 농업’에서 ‘기술의 농업’으로 새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고 한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백 시장은 취임 후 농업 예산 1400억원을 투입하고, 농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농업생산비용 절감 △우수농산물 생산 △ 우수농산물의 세계화 △농업의 산업화를 통한 수지맞는 농업환경 구축 △농업 전문가 육성 등 5가지를 제시하며 미래 농업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과거 충남도에서 추진했던 ‘3농정책’에서 보듯이 농업 정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선 오랜시간 뿐 아니라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곤 했다. 하지만 백시장은 충남도가 6년여간 7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불과 1년여만에 가시화 하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지역농산물 판매 지원 및 유통 촉진으로 농민소득증대를 위해 ‘미래정책’은 농촌활력과, ‘선진기술’은 농업기술센터, ‘판매유통’은 농산물유통지원센터 등 논산농업의 ‘3각편대’를 전진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영농 기법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탈피하고 잘사는 농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2022년 중기부로부터 우수지역특구로 논산청정딸기 산업특구를 공인받았다. 이보다 앞서 CJ제일제당과 쌀가공품종 ‘보람찬’ 재배 확대와 논산 농산물 우선 매입 및 제품생산을 위한 행복상생 협약 체결을 체결해 안정적인 소비구조를 만들었으며 2022년 30억원의 농촌발전기금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 중소농에게 농업경영자금 저리 융자를 통해 농가소득 및 경쟁력을 증대할 계획으로 이미 기금은 목표액의 절반인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외에도 논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 입점 판매와 몽골 날라이흐구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해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와 우호 협력 도시의 인력을 유치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 외교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면서 논산의 지리적 범위와 영역을 세계로 넓혀가며 농촌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논산 농업 원년’으로 삼아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세계로 눈을 돌리게 하는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생활형 스마트팜 기술 보급 확산에 역점을 두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단동형 딸기 계단 재배, 창고형 식물공장 조성, 딸기 생육용 LED 활용 식물공장 운영 등 외부 환경에 영향 없이 식물을 계획적으로 생산하는 등 중소농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논산시에서는 국방친화 도시의 가치가 담긴 새로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육군병장’을 도입해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농업은 나라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농촌은 우리가 지켜야 할 터전이다"며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농민들이 공들여 가꾼 농특산물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마련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논산은 현재 ‘과학영농’에 방점을 찍고, 논산 농특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고수준의 안전성 검토와 품질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 논산의 맛과 가치를 우뚝 세울 수 있도록 생산성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
[르포] 썰렁한 이응다리 감동없는 '빛 축제'[굿뉴스365] 수은주가 곤두박질한 22일 오후 9시. 빛 축제가 열리는 세종시 이응다리 광장도 혹한의 날씨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응다리를 둘러보는 건 엄두도 못낼 정도의 날씨 탓인지 아니면 9시를 넘긴 시각 탓인지 이응다리 광장에는 몇몇 연인들과 가족단위 관람객 등 30여명이 빛 축제를 함께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탓에 광장의 조형물을 둘러보는 2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콧물이 흐를 정도로 관람 상황은 열악했다. 궁전으로 표현된 조형물에서 사진 촬영을 마친 가족은 추위를 피해 서둘러 귀가했으며 엄마의 품에 안긴 아이는 볼이 빨갛게 달아 오른 채 칭얼거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준비한 마켓은 일지감치 문을 닫은 상태이고, 확대 설치한 빛 조형물들은 단지 불빛만 반짝일 뿐 정적인 것에 그쳤다. 다음날 다시 찾은 이응다리 축제장 이제 막 불빛이 들어온 오후 5시. 다소 풀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추위는 누그러들지 않아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젊은이들이 몇몇이 불빛사이를 오가고 있다. 아직 시간이 덜 돼서 였는지 불빛이 확연히 눈에 들어오지는 않다가 점차 어둠이 내리고 빛이 휘황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뭔가 아쉽다. 빛의 아름다움보다 뭔가 인공냄새가 물씬한 풍경화를 보는 느낌이다. 그동안 문명 속에서 여러 가지 화려함을 보아서인지 설렘이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빛의 축제’라는 감흥이 오지 않는다. 밤이 깊어가며 더 떨어진 수은주 탓인지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오가는 발길도 그리 많지 않다. 연말을 장식한 조명일런지는 몰라도 축제라 느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일단 북적임을 기대하는 사람의 발길이 아쉽다. 이응다리에 오르다 다시 내려왔다. 1446m의 이응다리 한 바퀴를 돌기엔 너무 기온이 차갑다. 앞으로 20일을 더 조명들이 빛을 발하겠지만 지난 20일과 같지 않길 바란다.
-
[특집]경제영토 넓히고 우의 다진 힘쎈충남[굿뉴스365] 힘쎈충남이 유럽에서 도내 투자 유치 규모를 확대하고, 경제영토 확장 교두보를 놨다. 독일 지방자치단체와는 새로운 교류·협력 관계를 맺기로 하고, 폴란드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와는 더 큰 우정을 쌓으며, 대한민국과 충남의 위상을 높였다. ◇ 외자유치 등 경제 분야 초점 김태흠 지사는 6박 8일 동안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귀국했다. 김 지사의 이번 유럽 출장은 외자유치 등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순방 사흘째인 3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벨기에 유미코아 △네덜란드 A사-두비원(대한민국) △북미 B사 △독일 바스프-한농화성(〃) △영국 C사-SK지오센트릭(〃) 등 5개국 5개 기업으로부터 5억 3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에 따른 향후 5년 동안의 경제적 효과는 수입 대체 효과 5400억 원, 생산 유발 효과 1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800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유치한 국내외 기업 수는 105개사, 금액은 16조 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 세계 각국 기업인에 충남 투자 설명 투자협약에 이어서는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과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 충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도는 이번 첫 유럽 투자설명회가 향후 외자유치를 확대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59년 전인 196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꿈꿨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30년 전 프랑크푸르트에서 신 경영선언을 했던 이건희 전 회장에 이어, 역동적이며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 나서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가겠다 의미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내놨다. ◇ 김태흠 지사 ‘프랑크푸르트 선언’ 김 지사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삼성이라는 기업은 모두 독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이제 한국 경제를 선도하는 지방정부, 충남이 나설 차례다. 충남은 2023년을 계기로 독일, 나아가 유럽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의 투자 환경과 대한민국 경제에서의 위상 등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충남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최고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투자설명회에 있어서는 도내 27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개최, 충남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발판을 다졌다. ◇ 142건 2438만 달러 규모 상담 이 투자설명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바이어와 평균 5∼6차례 상담을 진행, 총 142건 2438만 1000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 중 계약 추진액은 305만 4000달러, 현장 계약은 20만 달러이며, 업무협약은 1건을 체결했다. 도는 앞으로 계약 성사를 위해 후속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문을 연 독일사무소는 충남의 경제영토 확장 전진기지이자, ‘도정 세계화’ 유럽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제영토 확장 전진기지 ‘활짝’ 독일사무소는 도내 기업 통상 진흥,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및 교류 증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주요 역할은 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외자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현안 정보 수집, 관광객 유치 등이다. 독일 뮌헨에서는 인피니언 본사를 방문,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방안을 구체화했다. 도는 지난 6월 인피니언과 상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김 지사 방문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고도화 사업 △전력용 반도체 △차량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건립 △도내 3개 수소생산기지 건립 등 도가 중앙정부와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설명하며 인피니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제안했다. ◇ 유럽 금융·경제 중심과 관계 급진전 독일 지방자치단체와는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새롭게 자매결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로, 외국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독일 헤센주와는 공식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도는 헤센주에 자매결연 체결을, 헤센주는 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공동 행사 개최를 상호 제안했다. 이에 따라 내년 봄 헤센주가 충남을 방문하는 등 양 도·주 간 교류·협력 관계 설정과 공동 행사 추진 등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독일 최대 주로, 미래 산업이 발전한 바이에른주와는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 도와 바이에른주는 지난 1999년 교류 및 관계 발전 의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 21년 동안 쌓아온 우정 재확인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와는 주지사 접견 등을 통해 21년 동안 쌓아온 우정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와 워즈니악 주지사는 경제적 파트너십 강화, 탄소중립 실천, 문화 및 예술 교류, 공무원 교환 근무, 대학 간 교류, 예술단 상호 방문 공연, 저출산 고령화 대응, 농업 분야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해 나아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
김장으로 하나되는 소통한마당 열려[굿뉴스365] "그집은 어떻게 담나요? 우리 집은 카나리하고 새우젓을 쓰는데” "우리는 황새기(황석어)를 넣어 담가요.” "배추가 싱싱하네. 김장은 배와 굴이 들어가야 시원해서 다른 젓갈은 많이 안써요” 평소에 마주할 일이 없던 이웃들이 삼삼오오로 김치속을 버무리며 자기집 김장소의 비밀을 공유한다. 세종서 재배한 배추를 주원료로 고춧가루는 충북에서 젓갈은 충남산으로 버무린 김치가 4일 ‘김장과 품앗이’로 충청권이 하나되는 김장담그기 행사가 열린 세종시 이응다리에서 선보였다. 2013년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세종시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충청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부부와 김영한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부인 이미숙씨가 참여했다. 또 불가리아 데코프 일리야 경제상무관 부부, 지멘스 폴질카 해외협력관과 의친왕의 손자이자 기념사업회장인 이준 황손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김장담그기는 세종시가 시의 상징이신 성군 세종의 애민 정신이 녹아든 한글창제를 기리기 위해 1446년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과 사람,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1,446m의 원형의 ‘이응다리’에서 시민 등 1,4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것. 또 김장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품앗이를 통해 소통과 상생,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김장문화의 공동체적 가치를 살려 세종시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활용됐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이응다리에서 개최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도농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며 "내년에는 충청권 공동 김장 한마당 행사로 개최해 충청권 전체의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집] '민선 8기 논산시' 1년…더 큰 미래 향한 이정표[굿뉴스365] 백성현 논산시장이 시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선언하며 문을 연 민선 8기 논산시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취임 이후부터 지역 산업·정책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은 백성현호 논산시는 ‘군수산업의 메카’라는 명확한 목표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깃발을 내걸고 1년간 전진한 논산시가 만들어낸 성과와 변화된 지역의 모습을 살펴본다. 호국의 도시 논산,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논산이 국방·군수산업을 토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지역소멸 위기를 맞닥뜨린 논산은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했다. 백성현 시장은 국방·군수 분야에서 혁신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주를 대표하는 국방혁신 도시 앨라배마주의 헌츠빌을 모델 삼아‘대한민국의 헌츠빌’을 만들겠다는 비전 속에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선 논산시는 중앙과 기업을 설득하며 군수산업 관련 성과를 쏟아냈다. 국방과학연구소 산하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설 입지로 확정됐다은 물론 굴지의 방산기업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로부터 1,200억 규모 투자 협약을 이끌어내며 명실공히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도약, 관련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1,600개의 일자리, 60여 개의 기업 연계 유치, 5,114억원의 생산 부가가치를 당겨오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굴지의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논산시의 적극 인허가 행정에 탄력을 얻으며 공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육군훈련소·육군항공학교·국방대학교 등 관내 軍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다지며 상생의 지지대를 놓았다는 점이 괄목할 성과라 할 수 있다. 민생안정·기업친화 행정으로 다지는 경제기반 시민 곁에 다가가는 민생안정책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에 밑불을 피웠다는 점 역시 큰 성과다.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재개, 전통시장 장 보는 날 등은 시름에 잠겨있던 소상공인들에게 새 숨을 불어넣었다. 2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영외면회에 바빠진 상인들, 매달 한 번씩 전통시장에 찾는 이들을 맞이하는 상인들 모두가 반가운 마음을 내비쳤다. 최근 지자체 소비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화폐’에 관해서도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당초 700억원 규모로 발행하던 것을, 국비를 따내 1,034억원까지 확대하며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세계한인무역협회를 비롯, 복수의 기업들과 투자 약속을 맺어 향후 경제성장의 디딤돌을 놓았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을 세계로 알리기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를 지역으로 초청, 무려 97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체결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미래생활, 청암, 하이게인안테나, 극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과 공동 발전을 약속하며 지역경제에 새 동력을 넣고 있다. 농촌의 과학화 농업의 세계화 생명산업이자 지역의 근간인 농업 분야에도 아낌없이 자양분을 쏟았다. 논산이 자랑하는 우수 생산물들은 날개 돋친 듯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세계시장으로 뻗었으며 과학영농 중심 농업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며 전반적인 농업 생산성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등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시원하게 뚫어내기도 했다. 또한 새롭게 만들어진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은 논산표 생산물의 인상을 온 국민 뇌리에 강하게 심겠다는 비전이 담아져 있다. 논산이 지닌 호국의 가치를 로컬푸드에 더한 새 시도는 소비자들로부터 "재밌다, 참신하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농촌발전기금을 크게 늘려 농업인 대상 저리융자의 마중물로 만들어냈으며 전국 최초로 시설원예 농가 난방비 지원을 연장하는 등 농가 살림살이 역시 살뜰히 뒷받침하고 있다. 일손 부족 문제는 글로벌 협약을 통해 급한 불을 껐다. 해외 우호 도시인 몽골 날라이흐구와의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을 맺고 농가 수요에 맞게 다수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했으며 공공기숙사를 조성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근로환경을 닦았다. 한결 새로워진 관광, 한층 두터워진 복지, 한발 앞선 교육 시스템 지역 관광·축제도 새 옷을 걸쳤다. 젓갈과 고구마의 조화를 추구한 ‘2022 강경젓갈축제’, 국방 관련 콘텐츠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룬 ‘2023 논산딸기축제’는 역대급 흥행을 이루며 논산의 명성을 입증했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진 시민들에게 이전과는 사뭇 다른 축제 풍경을 선사하며 진화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해가는 탑정호 출렁다리의 입장료를 과감하게 무료로 전환했다. 이후 방문객 수가 반등, 시민친화적 관광인프라로의 인식을 굳히고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향한 복지정책, 첨단을 지향하는 교육망 구축,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의료 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추진된 다양한 정책들도 혁혁한 성과를 냈다.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대상자에 대한 공경을 통해 그들의 자존감을 한층 높였다. 경로당을 어르신회관으로 고쳐 부르며 시민사회 전반에 ‘세대 간 존중’의 가치를 전파하기도 했다. 국정 기조에 발맞춘 디지털 교육혁신도 틀을 갖췄다. 건양대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4차 산업혁명과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충남권역으로 확장·전파하기 위해 인근 시군과도 지혜를 모으는 모습이다. 장학제도도 보다 세심해졌다. 실제 학생, 학부모 수요에 부합하는 논산형 장학사업망을 만들고자 지급 유형을 신설·세분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3일 개최된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본인을 ‘일 중독자’라 일컬으며 단 하루도 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논산이 현재 처한 상황을 냉정히 바라보고 새로운 살 거리를 찾아 달려야 할 때”며 전심전력의 배경을 밝혔다. 논산시는 백성현 시장의 책임 리더십 속에 작금의 위기를 타개하는 데서 한발 두발 나아가 지역의 르네상스를 바라보고 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백성현 시장의 열정은 반론의 여지 없이 입증됐으며 지역의 새 성장판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또 다른 도약의 타이밍이다. 르네상스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은 이탈리아어 ‘rinascita’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inascita’는 우리말로 재탄생이란 뜻을 지닌다. "원래 하던 대로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수없이 강조해 온 백성현 시장과 논산시민이 함께 이뤄낼 논산의 재탄생이 기대된다.
-
[기획] 박경귀 시장을 통해 22C 아산을 본다[굿뉴스365] ‘공정과 형평’을 기치로 지난 1년간 아산시정을 이끈 박경귀 시장이 2년차를 맞는다. 지난 1년간 아산을 뿌리부터 바꾸고 있는 그는 민선 28년 동안 쌓여진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다. 민선시대 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저변에 깔려있던 기득권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산을 잘 알고 있는 그이기에 치유법 또한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그는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아산을 ‘아트밸리’라는 이름으로 신정호를 중심으로 빠르게 새로운 트랜드의 문화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미사리나 시흥의 목감 신도시 등 수도권의 문화예술지역에 버금가는 문화촌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흔히 아산은 신이 주신 두가지 선물을 가진 도시라고 불릴 만큼 휴양과 산업의 도시였다. 천혜의 온천과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자리한 산업도시로서 이미지가 고착된 곳이다. 수백년 휴양도시로서 아산, 그리고 현대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한 아산이 그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아성이 흔들렸다. 곳곳에 대규모 유락시설을 갖춘 온천들이 조성되고 아산의 첨단산업들은 국내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불야성으로 알았던 관광도시 아산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20여년간 수도권 규제라는 낙수 효과로 비록 외형적 성장은 있었지만 아산의 성장엔진은 꺼져가고 있었다. 박 시장은 아산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새로운 트랜드를 접목,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하고 있다. ‘아트밸리’는 신이 내린 세 번째 선물이 될 수 있다. 아트밸리가 국내 뮤지션들이 스스로 찾아와 연주하는 문화도시로 변모한다면 아산은 휴양과 산업도시일 뿐 아니라 문화예술도시라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60여년간 동네축제에 머물던 이순신 축제를 정체성이 뚜렷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변모시키려하고 있다. 충절과 애민의 상징인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축제의 정체성으로 삼아 그의 시정철학인 ‘공정과 형평’을 접목시켜 축제마다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을 출연시키지 않고도 시민은 물론 외지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시민 축제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외에도 그는 신정호에서 펼친 아트밸리 락페스티벌, 별빛음악회, 아트 페스티벌 100인전,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아트밸리를 1년 365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아산 문화 예술의 플랫폼으로 탄생시켰다. 산업면에서도 그는 재도약의 기회를 창출했다. 부지런히 국내외로 발품을 판 결과다. 그는 영국, 룩셈부르크,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아산을 홍보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아산이 투자의 적지임을 알렸다. 결과물은 훌륭했다. 지난 1년간 아산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업은 모두 19개사로 투자규모는 6조원에 육박한다. 5개의 해외기업으로부터도 3억달러에 이르는 외자를 유치했다. 이로 인해 창출된 새로운 일자리는 2만9615명으로 3만명에 다다른다. 이 같은 그의 노력은 투자유치도시 명품 브랜드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기존의 온천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아산을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온천도시 아산이 그동안 추구하던 목욕과 워터파크 중심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장기간 머물며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탄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주민복지도 어르신 건강돌봄센터를 비롯 건강하고 행복한 금빛 노인시대를 열었다. 또한 인구절벽 시대에 대비해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키 위해 권역별 키즈맘 센터 운영과 충남도에선 최초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권은 물론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생활자원처리시설 등 아산환경과학공원에 선진기법을 도입, 환경시설 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도시 아산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아산시민들은 집안에 환자가 발생하면 천안이나 서울로 가야만했다. 응급환자라도 생기면 발을 동동 굴러야만했고 온가족이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런 만큼 종합병원은 그동안 의료시설이 열악한 아산의 아킬레스건이자 숙원사업이었다. 하지만 인근 천안에 대형 종합병원이 둘이나 있다는 이유로 종합병원 유치는 요원하기만 했다. 박 시장은 취임 1년만에 시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유치가 그것이다. 이 사업은 이명수 의원이 2년전 최초로 유치를 계획해 이듬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충남의 필수공약으로 꼽혔다. 물론 박 시장도 이를 공약화하여 대통령과 충남지사 후보에게 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마침내 지난해 12월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설치가 확정되어 아산시민들의 염원이던 종합병원이 아산에 들어서게 됐다. 근대시대 아산은 온천으로 현대의 아산은 첨단산업 유치로 먹거리를 창출해 왔다. 그렇다면 미래 22C의 아산 먹거리는 무엇일까. 박 시장은 지난 1년 시정을 통해 아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해답을 찾은 듯하다.
-
[기획] '갬성'으로 이끄는 소통 시정[굿뉴스365] 1년전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기적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시정 8년, 갑과 을로 나눠진 국회의원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시의회는 18명의 시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의원은 단 1명. 그마저도 비례 출신이다. 민주당은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모든 선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4년전 지방선거는 그야말로 싹쓸이였다. 2년후 펼쳐진 총선 역시 마찬가지. 지방선거 직전의 대통령 선거에서 격차는 비록 7.8%로 줄었지만 야당 대선후보의 승리였다. 지난 대선에서 충청권은 천안서북, 청주청원, 아산과 진천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보수가 승리했지만 세종시는 요지부동이었다. 어찌보면 계란으로 바위치는 싸움에서 단기필마로 나선 최민호 후보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저력을 보였다. 조직, 자금, 경험, 현직 프리미엄 등 모든 면에서 밀렸던 ‘다윗’ 최민호가 골리앗 전직시장을 상대한 무기는 다름 아닌 갬성으로 무장한 진정성이었다. 최 후보는 선거기간 중 색소폰 연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과거 보수후보들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어우러지는 그를 시민들은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는 결코 민주당과 정면대결을 하지 않았다. 세를 과시하는 상대방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철저하게 발로 뛰며 바닥을 다졌다. 그리고 외곽으로부터 중심을 향해 서서히 다가섰다. 시민들의 하소연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끼며 자신이 세종시와 세종시민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숙지했다. 마침내 그는 세종시가 출범한 이래 최초로 보수출신 시장으로 당선됐다. 비록 기지개를 켜긴 했지만 갈 길은 멀었다. 하지만 그는 후보시절 발품을 팔며 만났던 이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오랜 시간 관료생활을 한 행정가이지만 정치인으로서 경험도 적지 않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기초를 다질 때 그는 행정자치부 자치분권추진기획단장으로 지방자치를 연구하고 실무를 직접 지휘했다. 세종시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의 밑그림을 그렸다. 비록 여러 차례 도전이 시행착오와 시기가 맞지 않아 실패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꿈을 펼칠 시기가 도래했다. 그가 시장으로 취임하고 1년이 됐다. 그가 조바심을 내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세종시를 위한 로드맵을 차례차례 시행하고 있다. 그는 전직 시장이 미처 마무리하지 않은 사업을 비롯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시의 추동력 낭비를 최소화하며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먼저 세종시의 체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세종시 속의 행복도시와 행복도시 밖의 세종시를 하나로 묶으려 힘을 쓰고 있다. 행복도시에 대한 개발을 정부가 주도하는 동안 행복도시 이외의 지역에 행정력을 집중해 두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 신규 입주민과 원주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지향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의 정체성을 찾아 창조, 개척, 절의로 대변되는 시의 상징성을 시민정신이자 문화운동으로 지향하려하고 있다. 세종대왕과 시대를 같이했던 인물들인 김종서 장군과 사육신 성삼문이 상징하는 정신과 사상 그리고 그들의 행적을 연구해 세종시의 정체성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민과의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시장후보 시절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약속이자 초심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다.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1박2일’이 그것이다.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바람을 시정에 반영하고 시의 시책을 시장이 직접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대화를 통해 마을의 특성을 살린 개발을 지원하고 발전 방향을 새로운 시책에 반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최 시장의 행보는 마을에서 마을, 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외곽지역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고 이를 공간화 하려는 노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이나 역사적 유물과 유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세종시의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이를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변모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스쳐가는 관광산업 문제점을 개선해 단순 자연이나 풍광 관람 혹은 역사문화재 관람 형식에서 벗어나 체험 및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시행된 ‘낙화놀이’가 있다. 영평사와 부강면 등곡리 마을에서 시행하던 낙화놀이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놀이로 향후 세종의 전통축제로 성장이 기대된다. 또 세종대왕의 치료에 도움을 줬다고 전해지는 ‘전의초수’ 역시 역사성을 조명해 역사와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통한 소비 촉진과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관광화 전략 수립을 통해 세종시를 미래형 관광도시로 조성코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한 그의 발걸음이 다다를 곳이 ‘정원도시 세종’이다. ‘가볼만한 도시 세종’, 도시와 숲이 어우러진 도심, 강과 습지 그리고 도시가 만나는 문명과 자연의 조화,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계획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중앙 정부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그의 행보에 여야가 따로 없다. 세종시를 위한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고 도움을 청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은 현안인 지방법원, 행정법원,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유치다. 또 최근에는 ‘행정수도’의 헌법 삽입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1440분, 아니 8만6400초로 나눠 쓰며 1분 1초라도 시와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고심하는 그는 이제 새로운 세종시를 위해 힘찬 보폭을 내딛고 있다. 한편 최민호시장은 얼마 전 이춘희 전시장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이 시장과 같이 일했던 실‧국장들 모두와 함께 전주로 가서 조문을 했다. 이것이 그의 갬성이다.